발 앞부분과 바닥을 지탱하는 일반적인 밑창은 아예 생략됐으며, 금색과 검은색 등 강렬한 컬러로 제작돼 클래식한 리조트룩 사이에서 시각적 대비를 이뤘다.
하지만 파격적인 쇼가 끝난 직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신발의 실용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밑창이 없으니 가격도 반값이냐", "실제로 신었다가는 발바닥이 다 까질 것 같다", "해변용이라고 해도 저걸 신고 뜨거운 모래를 밟을 수는 없다", "도시 아스팔트나 지하철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신발" 등의 의견을 내놨다.
다만 패션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착용 목적이 아닌, 런웨이를 위한 '상징적 장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코와 몸체의 색을 다르게 배색해 발을 작아 보이게 하던 메리트카지노의 클래식 '투톤 캡토 슈즈' 디자인을 극단적으로 비틀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패션 매체 'NSS 매거진' 역시 실용성 논란에 대해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디자인일 것"이라며 "실제 매장에 판매용으로 출시될 때는 밑창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moon@kaskaphoto.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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