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가족이 지난달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서부 여행을 패키지로 함께 했으며, 버스로 사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햇빛이 너무 강하니 커튼을 내려달라"고 말했다가 "예민하다. 모자 가지고 다녀라"라며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A씨는 출국 과정에서 B씨 가족에게 욕설을 하고, B씨의 머리채를 잡고 귀 등을 물어뜯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경찰이 상황을 제지한 뒤 이들은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결국 기내에서 다시 한번 A씨가 폭행을 휘둘러 B씨는 기절 후 마취도 없이 응급 봉합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내에서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범행에 쓰인 건 머그컵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나 수사를 거쳐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bng@kaskaphoto.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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