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기 무서워, 엄마 밥 먹고 싶다"..'모텔 살인' 토토 카지노, 소름 돋는 자기연민

문영진 기자

온라인 카지노

입력 2026.03.23 05:22

수정 2026.03.23 05:22

토토 카지노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뉴시스
토토 카지노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뉴시스

[온라인 카지노] '강북 모텔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이 구치소 접견 자리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며 "엄마 밥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다뤄졌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한 상태다.



토토 카지노은 수사 단계에서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토토 카지노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판정됐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범죄심리 전문가인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토토 카지노은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고, (공식기록상) 전과라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반사회적 측면에서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토토 카지노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매우 높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토토 카지노의 성격 특성을 한 가지로 말하라고 하면 충동성이 핵심”이라며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만 충실하고, 충동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충동성은 교육이나 훈육으로 잘 바뀌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토토 카지노을 구치소에서 접견한 이가 전한 토토 카지노의 현재 심경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접견자에 따르면 토토 카지노은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 못 볼 것 같아서 무섭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 "엄마 밥 먹고 싶다. 여기 밥은 가끔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고 그런다"고도 했다.

토토 카지노은 억울함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얘기하자면 길다"며 자신이 지난해 6월 모텔에서 유사강간 피해를 당해 신고하고 진술했는데 수사기관이 믿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왜 약물을 먹였냐는 질문에는 그저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거고, 양이 늘어난 것은 그렇게 물어보니까 대답한 것뿐이지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진술에 대해 "성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이 보이는 행동 패턴과는 차이가 있으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언급이나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인물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상황과 맥락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며 "타인의 고통이나 죽음보다는 자신의 당장 욕구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방송에서는 학창 시절 토토 카지노을 겪은 동창생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동창생들에 따르면 토토 카지노은 출석 일수를 못 채워 중학교 1학년을 다시 다녔으며, 고등학생 때는 고급 이어폰이나 화장품 등을 훔쳐 중고거래 앱에 올리기도 했다.
한 피해자는 무려 3년 동안 계정과 사진 등을 도용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토 카지노은 또 SNS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서아’에서 ‘예린’으로, 또 ‘주서희’ 등으로 바꿔 가며 활동했다고 한다.


토토 카지노의 첫 재판은 4월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moon@kaskaphoto.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