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 트렌드·HMR 기술 발전 주효... 오뚜기·농심 등 시장 공략 가속
흑임자, 쑥, 인절미 등 전통 식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누룽지로 이어진 것이다. 마라 등 매운맛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 열풍의 반작용으로 속이 편하고 고소한 맛을 찾는 누룽지 수요가 늘어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냉동 가정간편식(HMR) 기술 발전도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마른 온라인카지노이나 단순 끓임용 제품과 달리, 최근에는 밥알의 식감을 균일하게 유지하면서도 갓 조리한 듯한 품질을 구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시장 선두 주자는 오뚜기다. 오뚜기는 뜨거운 물만 부어 취식할 수 있는 컵·케이스 형태와 끓여 먹는 파우치 형태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해장용 음식 등으로 선택받고 있다.
다른 식품 기업들도 누룽지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식사 대용 스낵인 '누룽지팝'을 출시하며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워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누룽지와 현미가루를 튀김옷으로 입힌 닭고기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한 매운맛 등 자극적인 맛이 유행하는 식품 시장에서 역설적으로 자극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에 대한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security@kaskaphoto.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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