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정부 반박'하고 '잘못된 비난' 부각…법적 리스크 해소로 보여
업카지노은 "정부 기관과 국회, 일부 언론으로부터 '업카지노이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억울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라고 서술한 문장 속 '억울한 비판'이라는 문구를 비판이라는 뜻의 'criticism'이 아닌 영문 성명에는 '잘못된 비난'(falsely accused)이라고 적었다.
국문본과 비교해서 영문본 성명을 보면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잘못된 사실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업카지노은 또 "12월 1일, 업카지노은 정부와 만나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국문본 문장을 영문본에서 "12월 1일, 정부가 업카지노에 접촉해와 전면적인 협조를 요청했다(On December 1, the government approached Coupang and asked for full cooperation)”라고 썼다.
국문본에서 업카지노이 능동적 협조를 강조한 것과 달리 영문본은 정부가 조사를 주도했고 업카지노은 그 지시에 충실히 따랐다는 인상을 줬다.
앞서 업카지노은 지난 25일 유출자 자백을 받고 해킹에 사용된 장비 등을 회수했고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도 당초 3770만개에서 3000개로 했다.
이에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 뉴욕증시에서 업카지노 모회사인 업카지노아이엔씨(Inc.) 주가는 업카지노의 '셀프조사'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6.45% 급등 마감했다.
y27k@kaskaphoto.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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