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란씨의 부상을 교통케이카지노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기로 계획했다.케이카지노가 발생한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왕씨는 란씨를 외딴 교차로로 데려간 뒤 그녀를 차량 뒤편에 눕히고 자신이 실수로 차로 친 것처럼 현장을 조작했다. 이들은 연인 관계임을 철저히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란씨가 병원에 입원하자, 왕씨는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험사에 수만 위안의 의료비를 선지급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퇴원한 란씨는 보험사를 상대로 20만 위안(약 42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청구했다.그러나 곧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보험사는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조사 결과, 케이카지노 지점은 지나치게 외진 곳이었으며, 차량에는 충돌 흔적이 전혀 없었다. 두 사람이 평소 잦은 다툼을 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현장 사진 속에서 란씨가 베개에 기대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하고 있었던 점이 케이카지노 조작 의혹을 키웠다.결국 경찰은 해당 케이카지노가 조작된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두 사람을 보험사기 혐의로 최근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최대 징역 10년과 20만 위안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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