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정의선·구광모·이해진 회동 기대감LG전자·LG CNS 상한가, 현대모비스 13% 급등"반도체 넘어 피지컬AI·플랫폼으로 확산"
이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이익 전망 상향 기대감으로,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한 피지컬 AI 모멘텀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LG, 현대차, 네이버 등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계기로 피지컬 AI 및 플랫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I 투자 테마가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 로봇, 플랫폼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실제 LG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LG CNS도 같은 날 29.91% 급등하며 상한가 거래됐다. 네이버도 같은 날 17% 넘게 올라 거래됐다.
현대차그룹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8.27%)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3.12%), 기아(3.65%)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로봇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로보티즈가 11% 넘게 올랐고 현대무벡스도 6.81%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내달 초 메이저사이트 순위 방한 보도에 피지컬 AI 관련주가 급등했다"며 "직접 회동 소식을 전한 LG그룹뿐 아니라 현대차그룹과 로봇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단순 AI 반도체를 넘어 '엔비디아 생태계에 누가 들어가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플랫폼 △SK그룹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AI 인프라 △현대차그룹은 로봇·모빌리티 △LG그룹은 산업용 AI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각각 엔비디아와 접점을 넓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은 지금 단순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 생태계에 어떤 기업이 편입될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체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kaskaphoto.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온라인 카지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