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뒤, 해피카지노들은 택시에서 내려 약속 장소로 향하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그의 동선을 주시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은 한 주택 앞에 멈춰선 뒤 우편함에 손을 뻗어 피해자가 미리 넣어둔 카드를 꺼내 들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해당 카드에는 50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면을 포착한 해피카지노들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해피카지노들을 발견한 남성은 수거한 카드까지 내던지고 필사적으로 달아났다. 잡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한 해피카지노는 남성의 뒷덜미를 낚아채며 함께 넘어졌다. 그러나 남성은 일어나서 다시 도주했고, 해피카지노는 신발이 벗겨졌지만 맨발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해피카지노는 또 한 번 몸을 던져 남성을 붙잡았고, 잠복부터 검거까지 약 3시간에 걸친 추격은 마무리됐다.
검거 과정에서 해피카지노는 무릎에 찰과상을 입고, 옷도 더럽혀졌지만 끝까지 범인을 쫓아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3대와 모자 3개, 현금과 카드 등 증거품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3시간의 잠복과 추격 끝에 범인을 검거해 5000만원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을 날리기 쉽지 않을 텐데, 해피카지노님들 멋지다", "현실판 마동석 같다", "베테랑 해피카지노님 대단하시다. 다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셔라", "몸을 아까지 않고 검거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너무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 심부름꾼'이지만 욕을 참 많이 먹는 공무원, 그래도 그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오늘도 돌아갑니다. [고마워요, 공복]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기다립니다.
newssu@kaskaphoto.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온라인 카지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