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특히 나이가 많은 통근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제한 조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취재진과 만난 한 중년 여성은 “우리는 좀 구식이라 대중교통에서는 사람들이 옷을 제대로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 승객 또한 “베트남 카지노는 좁고 밀폐된 공간이라 노출이 심한 복장은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한 남성 주민도 “거의 옷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면 민망할 때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규정의 모호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한 젊은 여성은 “그렇다면 운동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어디까지를 허용할지 선을 긋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 지방 의회 웹사이트의 베트남 카지노 이용 규정에는 음식물 섭취나 흡연 금지, 서프보드 소지 제한 등은 포함되어 있으나 복장 관련 규정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CNN은 이번 사태가 과거 호주를 뒤흔들었던 ‘비키니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961년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는 복장 규정을 어긴 여성 50여 명이 집단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당국은 수영복 길이를 엄격히 단속했으나, 이후 ‘적절하고 충분한’ 수준의 수영복이라면 허용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풀렸다.
호주에서는 최근까지도 해변 복장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골드코스트 거리에서 노출이 심한 비키니 착용 금지 여부를 두고 찬반 양측이 대립하는 시위가 전개되기도 했다.
hsg@kaskaphoto.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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